이 책의 제목은 ‘현대문학과 인간의 자리 - 쥘리앙 그라크와 휴머니즘’이다. 보기에 따라 다소 거창하게 여겨질 수 있는 이 제목은, 반(反)인간의 시대에 인간을 중심에 두고 성찰하길 그치지 않았던 그라크의 작품을 살피는 우리의 시선을, 그 방향과 기조를 드러낸다. 현대문학의 맥락 속에서 인간의 자리를 찾으려는 구체적 모색과 성찰의 한 사례로서, 그것도 뛰어난 시로 찬란하게 빛나는 한 경우로서, 우리는 그라크의 문학을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다.
일러두기 6
머리말 9
제1장 비평적 프로필 15
1.1. 생플로랑의 은자 17
1.2. 작가의 탄생 21
1.3. 초현실주의의 가장자리에서 32
1.4. 현대적 낭만주의 41
1.5. 21세기, 그리고 펜과 종이 46
1.6. 냉철한 휴머니즘 49
제2장 문학의 풍경 51
2.1. 공간의 시학 53
2.1.1. 성 58
2.1.2. 도시 80
2.1.3. 좁은 강 98
2.2 역사의 경험 128
2.2.1. 제2차 세계대전 128
2.2.2. 역사의 틈 178
2.2.3. 역사와 인간 221
2.2.4. 역사와 문학, 그리고 가능성 244
2.3. 신화, 문학, 예술 248
2.3.1. 중세 신화 250
2.3.2. 초현실주의 280
제3장 열정의 글쓰기 309
3.1. 글쓰기의 모험 311
3.1.1. 언어 312
3.1.2. 글쓰기와 주제 314
3.1.3. 유기적 텍스트 319
3.1.4. 모험의 글쓰기 327
3.2. 열정의 드라마 334
3.2.1. 오페라와 연극 335
3.2.2. 작품의 연극성 339
3.2.3. 그라크적 연극성 361
3.3. 문학의 목소리 370
3.3.1. 팸플릿 371
3.3.2. 문학의 행태 380
3.3.3. 문학의 본연 393
맺음말 399
작품들 403
참고문헌 414
연보 423
찾아보기 431
송진석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투르대학에서 「쥘리앙 그라크 작품에 나타난 건축 공간의 형태와 의미」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쥘리앙 그라크, 조르주 바타유, 레몽 루셀, 그리고 프랑스어권 카리브해 문학에 대한 논문들을 썼고,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을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시르트의 바닷가』 『아프리카의 인상』 『로쿠스 솔루스』 『마네』 『카르멘』 『검은 튤립』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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